광주시, 187번 노선버스 9대 증차
원효사 방면 20대 205회 운행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이 개방되는 8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원효사행 1187번 노선 등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무등산 구간은 정상 군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 0.9㎞다.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한 다음,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는 이번 무등산 개방 행사에 탐방객들이 많이 몰릴 것에 대비해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행 1187번 노선을 평소 주말보다 9대를 증차해 총 17대 운행할 방침이다. 원효사 방면으로는 1187번과 1187-1번 2개 노선 20대 205회를, 증심사 방면은 기존대로 8개 노선 106대 1127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1187번 노선은 ‘광천터미널~광주역~문화전당역~산수오거리’를 경유해 무등산 국립공원(원효사)까지 157회 운영하며, 1187-1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산수오거리’를 경유해 원효사까지 48회 운행한다.
또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탐방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광명아파트 맞은편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키로 했다. 원효사 방문 탐방객들은 장원초교(서) 정류소에서 시내버스 1187번과 1187-1번을 이용하면 된다.
무등산 정상 개방일에는 누구나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단,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탐방객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시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 군부대와 협의해 가을철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며 “정상 개방일에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가급적 시내버스를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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