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볼티모어 김현수(28)가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끝내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빅 리그 데뷔 첫 해부터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 든 김현수는 많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아쉬움만 남기게 됐다. 1회와 4회는 모두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각각 2루수 땅볼,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상대 선발 스트로먼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또다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수비 도중에는 아찔한 장면에 노출됐다. 김현수는 7회말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펜스 앞 워닝 트랙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이때 관중석에서 김현수를 향해 음료캔이 날아왔다. 다행히 이에 맞지 않았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팀 동료이자 중견수인 아담 존스가 뛰어와 관중과 설전을 벌였고,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곧바로 뛰어나와 항의를 했다.
2-2로 맞선 11회말 김현수 타석이 돌아왔지만, 토론토 마운드에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서자 볼티모어는 김현수 대신 우타자 놀란 레이몰드를 냈다. 김현수는 아쉬운 기억만 남기고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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