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p style="margin-left:10.0pt;">[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볼티모어 김현수(28)는 KBO리그 두산 시절 '타격 기계'로 불렸다. 타율 3할은 기본이어서 '4할도 못 치는 쓰레기'라는 뜻의 ''사못쓰'라는 별명도 붙었다.
<p style="margin-left:10.0pt;">그러나 유독 가을야구에서는 약했다. 데뷔 초기이던 2007년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238로 제 몫을 못 하더니, 2008년 SK와 다시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는 21타수 1안타, 타율 0.048의 최악 부진을 보였다. 팀도 두 차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p style="margin-left:10.0pt;">KBO리그 마지막 시즌였던 지난해에는 '가을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21의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p style="margin-left:10.0pt;">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올 시즌, 김현수는 정규시즌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고 95경기에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5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p style="margin-left:10.0pt;">그러나 결과는 아쉬웠다. 상대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에게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429로 강했으나 이날은 1회 2루수 땅볼, 4회 1루수 땅볼, 6회 1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최종 성적은 4타수 무안타로 생애 첫 MLB 포스트시즌 안타를 생산하는 데 실패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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