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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뗀 경기북부경찰, 내부 비리ㆍ비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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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뗀 경기북부경찰, 내부 비리ㆍ비위 심각

입력
2016.10.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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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6개월…성희롱 등 징계 25명

이재정 “기강확립 필요” 지적

지난 3월 경기도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초대 청장인 서범수(오른쪽) 치안감(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개청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지난 3월 경기도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초대 청장인 서범수(오른쪽) 치안감(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개청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문을 연지 6개월 밖에 안 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내부 비위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

5일 국회 안전행위원회 이재정(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 개청한 경기북부청 소속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4명이 비위를 저질러 인사 조치되고 있는 셈이다.

징계 유형은 성희롱과 사건 방치, 피의자 호송 관리소홀, 음란매체 유포, 음주운전, 사건 피의자와의 사적 만남 등 다양했다. 심지어는 직원 비위를 감시하는 청문담당관이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 등으로 대기 발령되기도 했다.

이재정 의원은 “개청 초기 도민 신뢰도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각종 비리와 비위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자정노력을 주문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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