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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축제 나주서 28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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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축제 나주서 28일 팡파르

입력
2016.10.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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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마한역사 재조명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 전시관 전경.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 전시관 전경.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 유역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2000년 마한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2회 마한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전남 나주시 반남면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마한, 현재에 숨쉬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마한역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2000년 마한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한마당 잔치로 꾸며진다.

올해 마한문화축제는 28일 마한 분장 퍼레이드, 소도제, 솟대공연을 시작으로 3일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마한어린이 재롱잔치, 청소년 역사노래 부르기 대회, 남사당 및 서커스 공연, 마한 인형극, 마한 씨름왕 대회, 낭만콘서트 7080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진다. 씨름왕 선발대회에는 여자씨름단의 초청 시범경기가 열려 관객들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한학술포럼과 마한의상 체험, 금동신발ㆍ옥목걸이 만들기, 움집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제22회 나주시민의 날 행사와 나주배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마한문화축제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를 중심으로 영산강 일대에서 마한시대 사람들이 남긴 수많은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나주의 정체성을 찾자’는 차원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모든 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치밀한 기획과 꼼꼼한 준비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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