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이달 특급호텔 주중 50%, 주말 30% 할인

규모 5.8 지진의 여파로 경주의 지난달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감소, 경북도가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주 관광객은 57만명으로 전년 동기 107만명보다 47% 감소했다. 도는 그동안 관광시설 안전점검과 관광활성화 지원반 구성 등 시책을 추진하다 이날 여진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민관 공동으로 경제5단체, 교육부, 문광부 등 주요 기관 단체를 방문, 경주 방문 홍보를 하기로 했다. 또 16개 시도교육청을 방문해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이달 중 특급호텔은 주중 50%, 주말 30% 할인하는 등 숙박과 유원지, 관광지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경북도 여행사이트인 경북나드리를 통해 특별 이벤트도 펼친다.
도는 문광부 가을여행주간(24일∼다음달 6일)을 맞아 입장 및 이용료를 특별할인하는 ‘경주방문주간’도 별도 운영한다.
여기다 전국 및 도 단위 행사 경주 개최, 현장체험학습 유치, K-Pop 콘서트 경주 개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 거리홍보, 여행사 관광홍보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활기를 되찾고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경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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