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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탓 관광객 47% 감소… 머리 싸맨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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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탓 관광객 47% 감소… 머리 싸맨 경주

입력
2016.10.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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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이달 특급호텔 주중 50%, 주말 30% 할인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규모 5.8 지진의 여파로 경주의 지난달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감소, 경북도가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주 관광객은 57만명으로 전년 동기 107만명보다 47% 감소했다. 도는 그동안 관광시설 안전점검과 관광활성화 지원반 구성 등 시책을 추진하다 이날 여진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민관 공동으로 경제5단체, 교육부, 문광부 등 주요 기관 단체를 방문, 경주 방문 홍보를 하기로 했다. 또 16개 시도교육청을 방문해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이달 중 특급호텔은 주중 50%, 주말 30% 할인하는 등 숙박과 유원지, 관광지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경북도 여행사이트인 경북나드리를 통해 특별 이벤트도 펼친다.

도는 문광부 가을여행주간(24일∼다음달 6일)을 맞아 입장 및 이용료를 특별할인하는 ‘경주방문주간’도 별도 운영한다.

여기다 전국 및 도 단위 행사 경주 개최, 현장체험학습 유치, K-Pop 콘서트 경주 개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 거리홍보, 여행사 관광홍보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활기를 되찾고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경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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