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패션 디자인 협회가 선정한 올해 신진 디자이너 100인에 이름을 올린 장문정 디자이너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 원에서 국내 첫 개인전 ‘패션 빅텀(Fashion Victim)’을 연다. 데뷔전인 이번 전시에서 패션과 그림을 나란히 전시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문정 디자이너는 특정 소재와 실루엣, 구조, 테크닉 등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아름다움의 가치를 재해석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 프랫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패션 콘테스트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불안장애 등 자신의 경험을 패션과 그림에 담아냈다. 패션계에 만연한 특정한 미에 대한 집착 등 사회적 문제까지 작품 속에 반영코자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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