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한복부터 현재의 신(新)한복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제1회 인천한복축제 ‘천변만화’가 8일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는 이날 오후 7시 한복패션쇼를 통해 개화기 한복부터 신한복까지 한복 100여벌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한복은 전통 한복의 디자인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한복을 말한다. 한복쇼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쇼와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천 신흥초등학교 학생과 전통 의상을 공부하는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모델로 무대에 오르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홍섭 중구청장도 한복쇼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일반 시민들이 한복과 한복 맵시를 자랑하는 ‘모던걸, 모던보이 선발대회’, 한복을 빌려 입고 차이나타운, 개항장 근대거리, 월미도, 신포시장 등을 돌아보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등이 준비됐다. 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하며 대여료는 2시간에 5,000원이다. 현장에선 한복 장신구, 한복 소품, 전통공예품 등도 판매한다.
유홍숙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장은 “한복쇼에서는 개화기 변화의 물결을 일상의 의복을 통해 받아들였던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와 미래의 새로운 한복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한복축제를 통해 한복 문화가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가 주관한다. 문의는 070-4870-5173으로 하면 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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