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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총력전이던 한화, PS 대신 아픈 투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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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총력전이던 한화, PS 대신 아픈 투수만 남았다

입력
2016.10.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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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왼쪽), 송창식/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한화 송창식(31)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9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한화가 더 차가운 가을을 맞고 있다.

한화는 4일 '송창식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11일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송창식이 최근 2년간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만큼, 한화를 향한 여론은 더 따가워지고 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15시즌부터 정규 시즌 내내 총력전을 펼쳐왔다. 선발 투수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두 번째 투수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마운드 운용을 해왔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송창식과 권혁이 있었다.

송창식과 권혁은 팀이 원하는 상황이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랐다. 송창식은 지난해 64경기에 나와 109이닝을 던지며 8승7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고, 권혁은 78경기에서 112이닝 9승13패6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을 올렸다. 잦은 출장과 연투로 혹사 논란이 일었지만, 한화 마운드 운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올 시즌에도 송창식과 권혁은 한화 마운드의 기둥이었다. 송창식은 올해 부상 이탈 전까지 66경기에 나와 97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5패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권혁도 66경기서 95⅓이닝을 던지며 6승2패1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7을 거뒀다.

하지만 송창도, 권혁도 '무쇠팔'은 아니었다. 이들은 혹사 논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혹사가 아니다"고 했지만 결국 올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송창식은 지난 8월24일 넥센전을 마지막으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권혁도 팔꿈치 염증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권혁은 8월21일 kt전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한화가 송창식과 권혁을 중용하며 마운드 운용을 해온 건 사실상 '성적'을 위해서다. 믿을 수 있는 투수의 투입으로 더 확실한 승리를 원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한화는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2007년 이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역대 최장기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2위 기록의 불명예까지 썼다. 그토록 원했던 성적은 얻지 못하면서, 가장 믿었던 투수들은 수술과 재활로 시즌을 마쳤다. 2016 시즌 한화의 실패가 더 쓰라린 이유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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