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정채연, 공명까지 사각관계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도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했다.
4일 tvN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월화극 '혼술남녀' 9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2%, 최고 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혼술남녀'에서 진정석(하석진)은 자신을 좋아하는 박하나(박하선)에게 퀄리티의 차이를 보여주겠다며 "고퀄리티인 제가 아무 여자나 좋아할 수 없다"고 고퀄리티 여자 타령으로 박하나에게 상처를 줬다. 이어 박하나는 "자신 같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전과는 사뭇 다른 혼술을 했다. 혼술을 하며 잊고 싶던 기억을 떠올리고, 슬픈 생각을 하는 박하나의 씁쓸한 눈물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기범(키)을 몰카범으로 의심했던 채연(정채연)은 사과를 했고, 몰카범을 잡아준 진공명(공명)에게 채연은 공부를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모든 순간에 경쟁자들의 책장이 넘어간다며 어떤 순간에도 책을 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다정한 공명에게 설레는 듯한 채연의 모습이 앞으로의 묘한 관계를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동영(김동영)의 모습이 전국의 공시생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온 동영을 기범은 "미래의 9급 공무원"이라며 부러워했다. 동영 역시 기분이 좋았지만 이도 잠시, 집안 사정이 더 안 좋아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운 사정에도 자신을 위해 돈을 보내준 가족들을 보며 흐느끼는 동영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4일 방송되는 '혼술남녀' 10회에서는 소개팅을 하는 진정석의 모습이 그려진다. 명문대를 나온 재원의 소개팅녀로 전소민이 까메오로 등장한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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