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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대상포진 유일한 예방 백신 ‘조스타박스’ 탄생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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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대상포진 유일한 예방 백신 ‘조스타박스’ 탄생 10주년

입력
2016.10.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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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타박스
조스타박스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 생길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다. 성인 3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 겪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감기처럼 찾아오지만 출산 때보다 더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하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 합병증을 남긴다.

어렸을 적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수두가 완치된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몸 속 신경절에 남는다. 그러다 성인이 됐을 때 스트레스, 무리한 활동, 연령 증가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보통 옆구리, 가슴 등 몸의 한 쪽에만 띠 모양으로 수포와 발진이 나타나는데 발병 시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거나 번개가 치는 것과 같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수술 후 통증이나 출산 시 통증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상포진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가장 흔하게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병변이 완치된 후에도 극심한 통증이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된다. 발병 부위에 따라 합병증이 다양할 수 있다. 안면 대상포진에 걸리면 각막염, 시력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뇌졸중 발병 위험을 평균 1.9배 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건강보험공단(2014년)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6명은 50세 이상이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대상포진은 통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질 수 있고 본인이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면역력은 측정할 수 없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하는 것이다.

MSD의 ‘조스타박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올해로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세포매개성 면역을 늘려 몸 속에 잠복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하는 것을 막는다.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70~51%의 대상포진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기간을 단축하고, 덜 아프게 지나갈 수 있다. 조스타박스는 출시 이후에도 30만 명 이상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연령과 인종, 만성 질환 여부에 상관없이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국내 50세 이상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조스타박스 접종 후 50대에서 항체가 약 2.9배, 60세 이상에서 약 2.6배 증가했다. 백신 접종 연령이 낮을수록 항체가 잘 만들어져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가능한 빨리 조스타박스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조스타박스는 50세 이상에서 평생 1회 접종하면 되고, 환절기에 접종이 필요한 독감 백신과 동시에 접종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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