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30분 동아대 하단캠퍼스 2공학관 3층에서 국내 최초의 해양건설ㆍ방재분야 통합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해양도시건설ㆍ방재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부산시, 동아대, 참여기업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행사가 마친 후 현판식 및 연구소 내부 순회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4월 교육부의 ‘2016년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연구소는 2024년까지 9년간 총 45억원(국비)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동아대 공학관에 공간을 확보하고, 30여명의 전문 인력이 ‘해양건설ㆍ방재기술 개발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련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복합해양재난 요소의 위험도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저감하는데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의 개발을 통해 최종적으로 재료-구조-도시의 멀티 스케일(Multi-scale) 해양건설ㆍ방재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진, 태풍, 홍수, 방사능확산 등 복합해양 재난인자의 위험도 분석을 통해 시각화된 자료는 현재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빅보드 시스템의 핵심 DB로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의 고도화에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상찬 부산시 재난예방과장은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 R&D 실증사업 응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며, 이외에도 시민참여형 지능형영상서비스핵심기술개발(국비 43억5,000만원), 지능형 초고층 화재방호 시스템(국비 17억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9년간 국비 108억원을 지원받아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