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 윤여정 주연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2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아시아티카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다.
‘죽여주는 여자’(6일 개봉)는 노인 성매매를 소재로 한국 사회 노년층의 성과 죽음을 다룬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윤여정이 탑골공원을 맴돌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을 파는 일명 ‘박카스 할머니’ 소영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아시아티카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금기시된 주제를 용감하게 다룬 영화”라고 평가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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