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위 국감 자료
전국서 고령화 비율 가장 높아

전남지역 농협 조합원의 45%가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황주홍(국민의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농협 조합원 230만1,335명 가운데 70세 이상인 조합원이 87만5,882명(38.1%)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40.7%, 경남 40.0%, 충남 38.9% 경북 38.7%, 인천 38.3% 등의 순이었다.
전남지역 2개 조합은 70세 이상 조합원 비율이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역 농·축협과 품목 농협 등 전국의 농협 조합 1,132개 가운데 70세 이상 조합원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 곳도 71곳(6.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고령 조합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농업인구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고령화에 맞는 농업환경 개선은 물론 귀농·귀촌 유치, 여성·청년 농업인 육성 등 젊은 농업인력을 수혈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