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윤여정 주연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폐막한 제17회 아시아티카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제의 장편영화 경쟁부문에 출품된 '죽여주는 여자'(영문제목 Bacchus Lady)는 "금기시된 주제를 용감하게 다룬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2일(현지시간) 심사위원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죽여주는 여자'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해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의 이수명 홍보관이 작품상을 대리 수상했다.
'죽여주는 여자'는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65세 소영이 사는 게 힘들고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도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여정, 전무송, 윤계상 등이 출연한다.
아시아티카 영화제는 로마에서 열리는 가장 오래된 아시아 영화제로 매년 9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이란, 터키, 이스라엘, 몽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출품된 영화 40여 편이 관객과 만났다.
사진=영화 '죽여주는 여자' 포스터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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