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타라고나 시에서 26회 인간 탑 쌓기 대회가 열린 2일(현지시간) 참가자들이 튼튼한 지지대를 만들며 올라가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인간 탑 쌓기'는 지난 2010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축제다. 인간 탑 쌓기는 100~200여명의 남녀노소가 층층이 탑을 쌓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가장 높게, 가장 복잡하게 쌓은 팀이 우승하며 탑을 쌓거나 푸는 과정에서 무너지지 않을 때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카탈루냐 각 지역의 인간 탑 쌓기 팀들은 각 팀이 상징하는 색상의 옷을 입고 허리에 두른 파이샤(복대)를 발판 삼아 한 명씩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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