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2-2생활권(새롬동)에 900세대가 넘는 국민임대주택이 이달 중 공급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2-2생활권 M8블록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총 5개동 906세대로, 전용면적 21㎡ 336세대, 36㎡ 402세대, 46㎡ 168세 등 3가지 타입이다. 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21㎡의 경우 850만원에 12만8,000원, 36㎡는 1,410만원에 월 20만원, 46㎡는 3,100만원에 26만6,000원이다. 전환보증금을 추가로 납부하면 월 임대료를 최대 6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
일반공급 신청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37만1,660원 이하(3인가구 기준), 부동산가액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65만원 이하여야 한다.
LH는 36㎡ 형 30세대를 주거약자용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국민임대주택 일반공급 요건을 기본적으로 갖춘 상태에서 고령자(만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등에 속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1순위 자격은 세종시 거주자이며, 공주시와 대전시, 유성구, 청주시, 천안시 거주자는 2순위, 그 외는 3순위다. LH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신청자를 위해 현장접수도 받기로 했다.
더불어 기관에서 추천한 사업지구 철거민과 국가유공자, 장기복무 제대 군인, 해외거주 재외동포 등은 현장 접수만 가능해 신청자격 및 순위별 접수일자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LH는 청약접수를 마친 뒤 다음달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3일부터 25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국민임대주택은 중심상업지역과 가깝고, BRT정류장이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데다 학교와 근린공원도 바로 옆에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주변 전세가 대비 60% 정도로 임대료가 낮고,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노른자위 블록에 있다”며 “자격요건을 정확히 따져보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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