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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 5대 백화점 매출 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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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 5대 백화점 매출 24% 상승

입력
2016.10.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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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광고판이 붙어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광고판이 붙어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 5대 백화점의 매출이 작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행사가 통합된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달 29일 막을 올렸다. 세일 행사는 11일간 이어지며 관광과 축제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 신세계 등 5대 백화점의 지난달 29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첫날인 10월1일(목)보다 2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할인 행사가 없었던 2014년 비슷한 시기 목요일인 10월2일과 비교하면 매출액 증가율은 56.9%나 된다. 유통업체는 요일에 따라 매출 실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요일끼리 비교해야 정확한 증감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매출은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첫날인 10월1일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주요 수요층이 주말에 집중되기 때문에 평일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일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2일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3일 LG베스트샵과 신라 아이파크면세점 등을 차례로 방문해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반응을 체크할 계획이다. 수유시장에서는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등 동행한 경제단체 관계자와 함께 먹거리 등 물품을 구매해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도 2일 용산 전자랜드, 3일 현대백화점 미아점 등을 방문한다. 정 차관은 1일 코엑스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해 매출 등 실적과 외국인 관광객 방문 현황 등을 점검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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