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 하는 SK 선수단. /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가 LG를 연거푸 제압하고 꺼져가던 5강 불씨를 살렸다. 반면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5위 KIA는 마냥 편히 쉴 수만은 없었다.
SK는 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윤희상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9연패로 4위에서 6위까지 내려앉은 SK는 LG전 2연승을 포함해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5위 KIA와 격차는 이제 1경기에 불과하다. SK와 KIA는 각각 2경기,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날 승부는 4회에 갈렸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2ㆍ3루에서 김강민의 싹쓸이 2루타로 SK가 분위기를 잡았다. 후속 타자 타석 때 LG 선발 류제국의 폭투가 나와 2루 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았고, 이후 최정의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져 4-0으로 앞섰다. 나주환은 6회초에 우규민의 시속 115㎞ 커브를 받아 쳐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윤희상은 5⅓이닝을 4피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부산에서는 NC가 롯데에 8-0 완승을 거두고 롯데전 13연승을 내달렸다. NC는 올해 롯데와 상대 성적 14승1패로 완벽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3연승 행진이 멈춘 7위 롯데의 포스트 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는 '2'로 줄었다. NC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5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6회부터 임창민(2이닝)-김진성(1이닝)-임정호(1이닝)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 막았다.
광주 KIA-kt전은 우천 취소됐다. 이 경기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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