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정. /사진=하나금융그룹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허미정(27ㆍ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허미정은 1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ㆍ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20언더파 199타로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밀어내고 1위에 나섰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허미정은 2년 만에 통산 3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은 7언더파 66타로 허미정에 3타 뒤진 공동 3위(17언더파 202타)까지 뛰어올랐다. 이 대회는 지난해 주최 측 사정으로 열리지 않아 이미림이 이번에 우승하면 2연패가 된다.
지난달 유럽투어대회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김인경(28·한화)도 5타를 줄여 이미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언더파 70타를 친 양희영(27ㆍPNS)이 공동 6위(12언더파 207타)를 달린 가운데 이일희(28)가 8위(11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리더보드 상단을 한국 선수가 점령했다. 세계 랭킹 5위 김세영(23ㆍ미래에셋)도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10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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