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아르투르 우드리스(가운데). /사진=KB손해보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KB손해보험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남자부 준결승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1 24-26 25-21 25-20)로 눌렀다. 지난 3년간 매번 준결승 벽을 넘지 못했던 KB손해보험은 4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해 2일 열리는 한국전력-대한항공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KB손해보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는 3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요한(17점)과 이선규(13점)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는 28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에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패했다. 3세트부터 다시 힘을 냈고, 24-21 세트 포인트에서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에서는 이선규가 파다르의 오픈 공격을 두 차례나 잇달아 막아내며 21-20로 전세를 뒤집었다. 흔들린 파다르는 연이어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KB손해보험은 이후 이강원의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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