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방문 중인 영국 왕실의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공식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 등은 세살이 된 조지 왕자와 생후 16개월 샬럿 공주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의 총독관저에서 열린 캐나다군 주최 어린이 파티에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인이 참석하는 공식 행사에서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동행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둘은 비눗방울을 만들고 간이 동물원에서 양, 토끼 등을 구경하며 캐나다 군인 자녀들과 어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샬럿 공주는 이날 행사장의 풍선을 보고 “펑”(pop)이라며 공개 석상 첫 말을 떼 참석자들을 기쁘게 했다. 두 딸과 파티에 참석한 잠수함 승무원 앤드루 매시선은 “윌리엄과 케이트가 왕세손 부부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동시에 육아도 훌륭히 해내야 하는 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AP에 밝혔다.
왕세손 가족의 캐나다 방문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두 왕자ㆍ공주가 동행한 첫 공식 해외 방문이다. 캐나다는 영 연방국가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한 1952년 이래 영국 국왕이 명목상 국가원수이다. 왕세손 가족은 원주민 공동체 방문을 포함해 30여 건의 행사에 참석한 후 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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