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의 개인 비행기가 지난 27일(한국시간)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걸프 스트림 G200의 이 비행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리딩 기어가 문제를 일으키며 활주로를 벗어나 충돌했다. 스페인 당국은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직전 탈출하면서 다치지 않았다. 호날두도 비행기 안에 없어서 화를 면했다.
사고 당시 호날두는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위해 독일에 있었다.
이 비행기는 호날두가 지난해 1,900만 유로(약 234억 원)를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임대를 했고, 사고 당시에도 에어 택시로 이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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