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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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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입력
2016.09.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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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이런뉴미디어 제리 곽 대표(중국 신화망 한국 채널 집행총경리)
(주)후이런뉴미디어 제리 곽 대표(중국 신화망 한국 채널 집행총경리)

최근 전세계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은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이 존재한다. 많이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시장이다.

우선 보이는 것부터 말하자면 중국 뷰티 산업이 호황이라는 사실이다. 덕분에 최근 한국에 많은 영향력 있는 화장품과 뷰티 관련의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유망 제품인 화장품 관련 기업들은 중국의 위생허가를 받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위생허가가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이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상표 등록이다. 위생허가도 중요하지만 상표 등록도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받아 놓아도 상표 등록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중국 기업이 먼저 상표 등록을 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상표 등록을 사전에 파악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 비용 또는 새롭게 홍보를 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중국 진출 시 또 다른 고려 사항으로는 중국 내 A/S 부분을 들 수 있다. 지금은 특별한 중국 내 A/S 센터 운영 없이 제품을 중국에 수입하는 기업이 책임을 지고 교체, 환불을 해주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근 중국에도 A/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들의 중국 현지 A/S 센터 설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직접 A/S 센터를 설립할 수 없다면 A/S를 맡아서 하는 같은 업종의 업체를 잘 선정해 업무 대행을 할 필요가 있다. 단, 선정 시 경험이 많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 시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역시 새롭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한·중 직항로가 있는 주변 80km 이내, 300만에서 500만 인구가 거주하는 신개발 도시 또는 위성소비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지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는 한국뿐만 아니라 수많은 글로벌 국가의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레드오션 시장이 된지 오래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새로운 잠재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특히 현지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 직접 진출하기 보다는 수출만을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에 직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 중국에 들어가 현지화 하는 것은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다양한 중국 유통과 실제로 교류하며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중국에서 교육 서비스가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관련 서비스 제공에 대해 심도 깊게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뷰티 산업은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 없이 단기 교육을 통해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계화된 교육 서비스 제공과 전문 인력 양상은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확고한 경쟁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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