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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콜피아, “제대군인 청년 대학생 위해 100만개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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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콜피아, “제대군인 청년 대학생 위해 100만개 일자리 만든다”

입력
2016.09.3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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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공익단체와 ‘한글전화번호1636 모바일쇼핑몰’ 갖기 국민운동 전개

-김영민 회장 “매개하라! 미래의 부와 권력은 매개하는 자로부터 나온다”

(주)콜피아 김영민 회장. 20여 년 전 웹버전의 POS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본인이다.
(주)콜피아 김영민 회장. 20여 년 전 웹버전의 POS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본인이다.

“매개하라! 미래의 부와 권력은 매개하는 자로부터 나온다”

‘전국민 모바일 쇼핑몰 갖기 국민운동’을 통해 ‘사이버 식민지 극복’을 선언한 ‘한글전화번호1636’의 기업, (주)콜피아 김영민 회장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거대 담론이다.

디지털 온라인 시대가 가져온 시장변화 중의 하나가 판매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고, 유통의 주역이 판매자에서 매개자로 이동하기 때문에 앞으로 매개자의 역할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는 전망.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근거로 그가 제시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마치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과거의 어느 광고 카피처럼 모든 유통이 손 안의 휴대폰에서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

따라서 손안에서 주문하고, 그 손안으로 제품을 전달해주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지만, 결국은 ‘제품의 매개자’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제품정보 전달 구조로 ‘유통의 패러다임’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포탈이 뉴스를 생산하지 않는다. 하지만 포탈은 여러 신문사가 생산한 뉴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전달한다. 즉 뉴스의 매개자다. 그에 비해 뉴스의 생산자인 신문은 지하철에서조차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생산자인 신문과 소비자인 독자의 흔적이 점점 사라지는 만큼 매개자인 포털의 부와 권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포털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지만, 이 같은 사례는 산업, 경제, 사회, 문화의 제반 인프라 구조를 크게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20여년 전 웹버전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구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어느 식당이든 매장이든 POS단말기로 실시간 판매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고객 정보관리의 편리성은 바로 그의 작품이라는 것.

그가 최근 사회적 공공기관들과 MOU를 맺고 ‘전국민 모바일쇼핑몰 갖기운동’에 나섰다. 매개자가 시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 그 변화의 바람은 유통시장에 가장 강력히 불어 닥치게 될 것이고, 그 변화를 주도해나가겠다는 의도다.

전국민이 과연 모바일쇼핑몰을 갖게 될까?

기자의 의문에 김 회장은 “곧 그 시대가 온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전국민이 e메일 계정를 갖고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란다. 그 과정에서 ‘100만개의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콜피아와 제대군인지원협회, 선진코리아창조NGO연합회가 MOU를 맺고 힘을 공유하기로 한 것은, 궁극적으로 “디지털혁명시대의 유통프레임을 함께 만들고, 그를 통해 사이버식민지를 극복함으로써 21세기 포털플랫폼의 중심국가로 한국이 우뚝 서기 위한 민간주도의 산업전략”이라고 그는 밝혔다.

김영민 회장이 강사로 나선 ‘한글전화번호1636’ 통신사업 및 ‘전국민 모바일쇼핑몰 갖기 국민운동’ 사업세미나(9월20일 (주)콜피아 본사 9층 세미나실)
김영민 회장이 강사로 나선 ‘한글전화번호1636’ 통신사업 및 ‘전국민 모바일쇼핑몰 갖기 국민운동’ 사업세미나(9월20일 (주)콜피아 본사 9층 세미나실)

100만개의 일자리가 과연 만들어지겠느냐의 질문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인적 자원 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에 대한 근거로 그는 각종 보험사를 통해 90만 명에 이르는 보험 모집인, 설계사들이 활동하고 있음을 들었다. 하지만 이들 보험 세일즈맨들은 진정한 ‘매개자’가 되지 못하고 ‘보험소비자’로 전락됨으로써, 결국 보험사가 판매자 겸 매개자로 돈 버는 오프라인 구조라는 것이다.

또한 판매원 수가 796만명(2015년말 기준)에 이르는 다단계판매 종사자들 역시 소비자에 머무는 오프라인 틀 속에 갇혀있기 때문에, ‘판매자’인 1%의 상위 사업자와 회사가 ‘매개자’로 올라섬으로써 그들만이 돈 버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한 마디로 보험 세일즈맨들과 다단계판매원들이 소득분배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매개자’의 지위를 회사에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은 결국 비합리적 오프라인 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구조에서 ‘매개자’의 지위를 찾으려 들 것이고, 이들이 점차 온라인 쇼핑몰의 MD(상품기획자)나 마케터(Marketer. 소비자와 기업의 중간지점 매개자)로 이동함으로써 100만개의 1636쇼핑몰 일자리는 곧 만들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쇼핑몰 운영자가 모두 진정한 매개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 우선은 1636음성대표전화와 같은 통신시스템이나 SNS를 활용해 디지털경제시대의 변화에 민감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유승철 뷰티한국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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