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출시, 이통사 판촉 치열
1일 재판매 시작하는 갤노트7
내달 중순 등판 아이폰7와 각축
LG전자 V20가 29일 출시됐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새 제품도 10월1일부터 재판매가 시작된다. 애플 아이폰7까지 10월 중 국내 시장에 상륙하면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대전’의 포문을 연 것은 LG전자다. 이날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 V20는 출고가가 89만9,800원이지만 월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고 유통점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으면 최저 61만5,800원(KT)에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5만원대 요금제를 쓸 경우 실 구매가는 최저 75만원대다. 이통 3사가 내놓은 스마트폰 구매 연계 신용카드를 쓰면 전월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는 다양한 V20 판촉 행사도 벌인다. 11번가도 다음달 6일까지 V20 무약정폰을 판매한다.
한 달간 판매가 중단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도 10월부터 재판매에 들어간다. 새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는 아이콘 크기가 기존 제품 대비 30% 커졌고, 색상도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월 한 달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액정수리비용 50% 할인 쿠폰,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몰 쿠폰 등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7의 국내 출시는 10월 14일 혹은 21일이 유력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애플과 이통 3사가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폰7은 국내외에서 아이폰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쓴 아이폰6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숫자 모델’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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