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안동시 웅부공원서

경북도 신청사 개청 기념 ‘2016 우리소리축제’가 내달 7일 오후 4시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에서 펼쳐진다. 방송인 이근찬씨가 사회를 맡고, 판소리 준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을 비롯해 예천 통명농요 예능보유자 이상휴, 경기민요 준보유자 김혜란 등 100여 명의 국악인과 예능보유자가 출연해 신명 나는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식전 행사에 이어 오후 4시에 시작하는 본 행사는 3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경북의 아리랑과 한국 민요, 전통 소리 공연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줄타기와 정 명창이 뺑파로 출연하는 마당놀이창극 ‘신뺑파전’이 공연된다. 3부에는 궁중의상패션쇼에 이어 화관무와 전통 24반 무예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를 주관한 국악로문화보존회는 정옥향 명창이 서울에서 생활하던 시절 창립한 단체로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 정 명창이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보존회를 안동으로 가져왔다. 이후 정 명창은 제자들과 함께 고향인 예천과 안동을 오가며 판소리 불모지인 경북 북부 지역에 우리 소리의 전통을 되살리고 후학을 발굴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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