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제7회 유성국화전시회’를 10월 8~30일 유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향천리 인향만리(菊香千里 人香萬里ㆍ국화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40여종의 국화 10만본과 꽃탑 2개, 조형물 900개, 국호분재 200여점, 발광다이오드(LED) 물고기 등 공예품, 80m에 이르는 전통 생활식물 터널 등이 선보인다.
특히 10m 높이에 달하는 국화조형물과 유림공원으로 진입하는 유성천에 나무 잔가지를 이용해 설치한 섶다리 등 색다른 볼거리도 준비한다고 유성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시회에 사용되는 국화는 구청사와 가로환경 조성용 꽃묘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유성구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 1년간 직접 재배한 것으로, 위탁 및 용역으로 개최하는 다른 지역 꽃 축제와 다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일에는 대전연정국악원의 매력적인 국악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등 가을음악회도 마련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소규모 문화공연과 행복팜 프리마켓, 사회적 경제 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유성구 자원봉사 대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펼쳐진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올 국화전시회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며 “국화 향기를 즐기며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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