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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테임즈가 잃은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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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테임즈가 잃은 세 가지

입력
2016.09.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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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임즈.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가 음주 운전을 했다. 징계가 불가피하다.

테임즈는 그 동안 쌓아온 명예가 실추됐다. 2014년 NC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실력뿐 아니라 한국 야구와 문화 자체를 존중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박병호(미네소타)를 누르고 정규시즌 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 순간에 공든 탑이 무너졌다.

테임즈는 자칫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도 잃을 수 있다. KBO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논의한다. 징계 수준은 kt 오정복의 사례가 참고될 수 있다. 오정복은 시범 경기 중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KBO로부터 15경기 출전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출전 정지 징계는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도 적용된다.

그는 또한 올해 MVP 레이스에서 사실상 밀려나게 됐다. 테임즈는 홈런(40개) 득점(118개) 장타율(0.679)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MVP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큰 치명타를 입었다.

창원=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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