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건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두산 외야수 박건우(26)가 시즌 20홈런을 때려냈다. 이 한 방으로 두산도 각종 기록을 새롭게 썼다.
박건우는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상대 선발 밴헤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7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5홈런(2015년)이 최다 홈런 기록이었던 박건우는 시즌 20번째 아치까지 그리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각종 기록을 쓰고 있는 두산도 박건우의 홈런으로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박건우의 홈런으로 선제점을 올리면서 시즌 856번째 타점까지 세웠다. 종전 넥센이 가지고 있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855타점, 2015년)을 갈아치웠다.
또한 박건우까지 20홈런을 때려내면서 20홈런 타자 다섯 명을 배출하게 됐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 타이기록이다. 종전 1999년 해태, 2000년 한화, 2003년 삼성, 2010년 두산이 20홈런 타자를 다섯 명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두산에서는 박건우에 앞서 김재환, 양의지, 에반스, 오재일이 20홈런을 넘겼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배석현 NC 단장 '야구단, 창원시민에게 행복 줄 수 있는 매개'
[단독] 이영애, 中에 “‘사임당’ 심의 통과 기대” 애타는 손편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