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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영화학교 내달 4일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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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영화학교 내달 4일 개교

입력
2016.09.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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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수영구 광안동 옛 공무원교육원에서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 메이저급 투자ㆍ제작사 및 배급사, 유명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영화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아시아 차세대 영화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와 부산영상위원회의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 등에 대한 국내ㆍ외 영화계의 교육 확대 및 상설화 여론에 따라 2013년부터 추진됐다.

옛 공무원교육원 생활관을 리모델링해 개교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연면적 1,70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강의실과 교육용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등이 있으며, 블랙매직카메라 등 교육용 촬영 장비가 갖춰져 영화영상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여겨진다.

영화라는 ‘예술’을 ‘산업’으로 이끌어 갈 프로듀서 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정규과정은 아시아 영화인재 2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 개강하는데, 부산시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홈페이지(www.busan.go.kr 및 www.afis.ac)에 신입생 모집공고(9월 27일~11월 25일) 중이며, 지역 영화인 및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영상 아카데미’과정은 내년에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회 LINK OF CINE-ASIA(10월 9일~11월)’행사 중 국내ㆍ외 영화관계자 및 내ㆍ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설명회(10월 9일) 및 아시아 영화교육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10월 10일)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의 개교는 아시아 영화인력 발굴을 통한 교류 증진으로 우수 영화인재들의 부산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국제공동제작과 글로벌 필름 비즈니스 활성화를 견인해 부산이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옛 보건환경연구원(수영구 광안동 소재) 자리에는 국내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내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2018년 이전해 올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은 국내ㆍ외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영화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 한국영화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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