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현동 1만여㎡에 태교정원 조성
정찬민“저비용ㆍ고효율 행정 지속할 것”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숲속마을 카페거리 앞에 방치됐던 공터가 산책하기 좋은 힐링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용인시는 상현동 1171번지 일대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수도용지인 1만2,958㎡ 부지에 5억 원을 들여 ‘숲속마을 태교정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잡풀만 무성하던 이곳에 길이 370m, 폭 20m의 광장과 산책로, 야생초화원, 포토존, 어울림마당 등을 만들었다.
보행길에는 친환경야자매트를 깔아 숲속 흙 길을 걷는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야생초화원에는 둥근소나무ㆍ홍단풍 등 수목과 산수유ㆍ영산홍ㆍ수수꽃다리ㆍ맥문동ㆍ금계국ㆍ원추리 등 다양한 야생꽃나무를 심었다.
시는 마을주민들이 메밀꽃, 유채꽃 등 계절별 꽃씨를 직접 뿌리고 꽃을 가꿀 수 있도록 커뮤니티 가든도 조성했다. 가든은 상현2동 작은도서관, 서봉숲속공원 산책로와 이어진다.
정찬민 시장은 “방치된 공터를 무상으로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인근 카페거리와 연계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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