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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제작진 "정준영 제외한 5인 멤버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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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제작진 "정준영 제외한 5인 멤버 체제로"

입력
2016.09.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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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1박2일' 제작진이 정준영의 의견을 받아들여 5인 체제로 방송을 이어가기로 했다.

29일 KBS '1박2일' 측은 "정준영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30일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만 녹화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녹화한 분량에선 정준영이 불가피하게 출연할 수 있다.

정준영은 지난 2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당했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성범죄가 친고죄 적용에서 제외돼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서울 동부지검은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 받았다며 원점에서 사건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검찰 조사중인 정준영은 최근 휴대폰을 증거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멤버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정준영은 멤버들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면서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감안하여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 번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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