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유묵 족자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가 28일 케이옥션 경매에서 그 동안 국내에서 거래된 안 의사의 글씨 중 최고 가격인 7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케이옥션이 밝혔다. 이 유묵은 이번 경매에서 처음 진품이 공개된 것으로 중국 뤼순감옥 경수계장이 갖고 있다가 일본인 소장자의 손을 거쳐 경매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오는 글귀로 ‘황금 백만 냥도 자식 하나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라는 뜻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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