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오후 6시 풍기인삼축제장 특설무대서
풍기인삼 만큼 빼어난 품격 가려 뽑는다
풍기인삼축제의 일환으로 올해 9회째 열리는 전국 풍기인삼아가씨선발대회는 축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자 풍기인삼 홍보와 축제 성공에 기폭제 구실을 하고 있다. 올해는 20일 오후 6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제일 풍기인삼’의 홍보사절을 뽑는 행사인 만큼 후보자는 전국에서 모집하며, 20명 내외의 본선후보에 오르는 것도 4∼5대 1의 예심 경쟁을 뚫어야 한다. 다른 지역 특산물아가씨선발대회와 달리 본선대회 이전 8일 동안의 합숙훈련을 거쳐 본선무대에 오른다. 별도의 참가비용은 없으며, 합숙 동안의 메이컵, 워킹, 포즈 등 비용도 주최 주관사에서 부담한다.
합숙기간에는 풍기인삼과 영주사과, 영주한우, 풍기인견 등 영주의 농특산물 생산 판매현장과 선비촌, 무섬마을, 풍기온천리조트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 영주 특산물과 역사 등을 배워 홍보사절로서의 품격을 갖추게 된다. 장기자랑과 독도 플래시 몹, 군무, 워킹 등 전문가에게 배운 솜씨는 본선무대에서 선보인다.
대구한국일보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일정과 선발방식은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축소판이다. 진선미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남옥선 천연염색 웰빙갤러리에서 풍기인견으로 제작한 드레스를 증정하며, 미스대구 및 미스경북 선발대회 본선에 자동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상자를 한 명 더 추가한 진, 선(2명), 미(3명) 모두 6명을 선발하며, 미 중의 한 명은 지역인재 발굴 차원에서 영주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사람 또는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등 지역 대학 재학생 중에서 뽑는다.
수상자들은 1~2년 동안 시민체전 도민체전 등 큰 규모 지역 행사와 지역 농ㆍ특산물의 대도시 직판행사 등에서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매년 5,000명 이상 관람객이 운집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열리는 등 풍기인삼을 젊은이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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