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서울 양재동을 연결하는 청라M(수도권광역급행)버스를 이르면 내년 초 운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
인천시에 따르면 이 광역버스는 청라국제도시~루원시티~작전역~양재꽃시장을 오가며,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을 통해 올림픽대로에서 양재로 곧장 진입하는 경로다.
이에 따라 기존 혼잡한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오가던 청라 주민들에겐 종전보다 이동시간을 1시간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수도권광역버스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인천시와 협의해 노선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하지만하지만 올 1월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노선 조정 문제로 답보 상태에 빠졌었다.
계획된 노선대로 운행할 경우 청라 주민들만 버스를 이용하게 돼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경유지 변경을 요구한 것이다.
M버스는 정차하는 정류장 수를 6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다른 지역을 경유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인천시가 간선급행버스(BRT)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M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사실상 사업자가 제시한 노선안을 수용해 문제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국토부가 승인하면 차고지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초 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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