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최대 디자인 비즈니스 축제인 제2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의 주제는 ‘디자인 큐레이션(Curation)’. 본인 취향을 담아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채로운 생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동시행사로 리빙디자인페어가 진행돼 다양한 리빙 브랜드와 디자이너 공간도 선보이는 등 리빙 콘텐츠가 강세다.
행사의 전시는 ▦디자이너스초이스 ▦살롱드리빙아트 ▦디자이너프로모션 ▦디자인경영 ▦메이커스인부산 ▦디자이너스랩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장외 전시인 부산디자인스팟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4인 4색의 개성을 담아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시하는 리빙디자인페어의 기획전 ‘디자이너스초이스’ 섹션은 주목할 만하다. ‘내 집을 호텔룸 처럼(Like a Hotel Room)’이란 제목의 이 섹션은 올해의 스타 디자이너 4팀이 신개념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색다른 공간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테마형 디자인 호텔을 모티브로 다이닝룸, 침실, 욕실ㆍ드레스룸, 테라스ㆍ리빙룸 각기 다른 4가지 스타일의 주거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한 국내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큰 기여를 해 온 ‘디자이너프로모션’은 전문 디자이너 35명과 영 디자이너 10명의 독창적 디자인을 담은 셀프브랜딩 전시로 꾸며진다. 가구, 공예에서부터 미디어아트, IoT까지 전통 디자인과 최첨단 디자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도심 전역에서 디자인 명소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부산디자인스팟’ 행사도 주목거리다. 2016 부산디자인스팟은 ‘테이스티 부산(Tasty Busan)’을 테마로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등 부산지역 150여개 디자인 명소를 디자인스팟으로 선정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세리프 TV(SERIF TV)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올해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의 입장료는 1만원인데, 내달 7일까지 부산디자인페스티벌 홈페이지 사전 등록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제1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은 총 관람객 수 4만여명을 기록하며 국내 생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