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비자들은 신차가 출시됐을 때 구매욕이 솟구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성인남녀 1,848명을 대상으로 ‘가장 차를 사고(바꾸고) 싶은 순간’에 대한 온라인 설문(그림)을 진행한 결과, ‘사고 싶은 신형 모델이 출시됐을 때’(33.6%)를 1위로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2위는 ‘현재 타고 있는 차가 자주 고장 날 때’(29.4%), 3위는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생겼을 때’(15.6%)였다. ‘대중교통 이용이 번거로울 때’(7.0%)와 ‘적금, 주식 등으로 목돈이 생겼을 때’(6.3%)는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밖에 ‘캠핑 갈 때’ ‘지인 차량이 내 차보다 더 좋을 때’ ‘명절에 고향 내려갈 때’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자동차를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생각해 수명과 관계없이 차를 바꾸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 출시 행사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산차와 수입차 중 어떤 차를 구입하겠는가’란 질문에는 국산차(61.4%) 응답 비중이 수입차(38.6%)보다 높았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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