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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에서 외나무다리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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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에서 외나무다리 걸어보아요

입력
2016.09.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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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무섬마을외나무다리걷기축제 열려

영주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상여행렬 재현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상여행렬 재현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내달 1일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 가을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2016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내성천이 마을을 한 바퀴 휘감아 도는 물돌이 마을로, 과거 외나무다리가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를 추억하고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무섬마을의 전통 고택을 배경으로 문수면민 화합행사와 더불어 선조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외나무다리 행렬, 전통혼례, 전통상여행렬 등 재연행사로 진행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행사도 마련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 알맞은 행사이다.

무섬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으며,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있다. 해우당, 만죽재 등 경북문화재 9개 고택을 비롯해 100년이 넘는 가옥이 16채 남아있어 전통 주거환경을 엿볼 수도 있다.

윤병기 영주시관광산업과장은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고즈넉한 전통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며 방문을 권유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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