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생활가전 제조ㆍ렌털 업체인 동양매직이 사실상 SK네트웍스에 팔린다.
27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이날 실시한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에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네트웍스는 약 6,100억원의 인수 희망가를 써내 5,000억원 정도를 제시한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ㆍ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본실사에 참여했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가운데 CJ와 CVC캐피탈, 베인캐피탈 등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양매직은 2014년 동양그룹에서 분리된 후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과 함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주로 빌려주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3,903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