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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연습생 성폭행’ 혐의 연예기획사 대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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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연습생 성폭행’ 혐의 연예기획사 대표 입건

입력
2016.09.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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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연예기획사 대표가 10대 연습생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A(3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월 A씨의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10대 연습생 2명을 서울의 연예기획사 사무실과 차량 등에서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다. A씨는 연습생들이 사용하는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연습생들은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해 곧바로 신고하지 못했고,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연예기획사는 올 2~4월 “올해 데뷔할 걸그룹 멤버를 찾고 있다”며 10여명의 연습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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