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이 최근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 남구, 울주군, 경동도시가스 등 지하배관 유관기관 7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국가산업단지의 34개사 지하매설배관 453㎞에 대해 지진으로 인한 지하배관의 손상, 가스누출 등 이상 유무를 조사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2일 우리나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가연성물질과 독성가스를 이송하는 지하배관을 중심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단 내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배관 특별 안전점검 결과 지진으로 인한 배관 손상이나 가스 누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정기ㆍ수시ㆍ특별점검 등을 통해 배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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