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옥서 기술협력 등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뤼터 총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뤼터 총리는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네덜란드 경제사절단 80여명과 함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42층 집무실에서 뤼터 총리와 30분간 비공개로 환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기술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뤼터 총리는 이 부회장의 안내로 1층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갤럭시노트7, 슈퍼초고화질(SUHD) TV 등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들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영어로 신기술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통해 서유럽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 중동부는 슬로바키아 물류센터가 담당한다. 이 부회장은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때도 신라호텔 영빈관의 삼성전자 전시관 안내를 맡았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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