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48) 전남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와 홍명기(54)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남도현(52) 성균관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가 제14회 화이자의학상을 받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들을 기초의학상과 임상의학상,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 교수는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증상(석회화)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한 점을, 홍 교수는 심장병의 하나인 관상동맥질환을 치료할 때 방사선보다 초음파를 활용하면 성과가 더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 교수는 악성 뇌종양의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치료할 때 내성이 생기는 이유를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이자의학상은 국내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일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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