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천하장사를 꺾은 건 백두장사가 아닌 '18시간 녹화'였다.
방송인 강호동이 27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올리브TV '한식대첩4' 제작 발표회에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강호동은 "첫 회 녹화가 무려 18시간 동안 진행됐다. 체력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 '천하장사 강호동'도 무릎을 꿇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 고수들의 노력과 정성,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어 (녹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첫 회부터 이야기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네 번째로 진행을 맡게 됐는데 '한식대첩'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영광스럽고 부담도 된다. 한식과 천하장사의 만남으로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또 "강호동이 가장 잘하는 현장 흥 돋우기에 노력하겠다. 전문성은 부족해도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함을 전해주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호동은 이날 남다른 공약도 걸었다. 첫 회 시청률이 두 자릿수이면 덩치만큼 푸짐한 약속을 내놨다. 강호동은 "첫 회 시청률이 10%를 넘기면 서울 한복판에서 한식 잔치를 벌이겠다"고 했다.
'한식대첩4'는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북한까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출전해 펼치는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에는 심영순, 유지상, 최현석이 낙점됐다.
'한식대첩4'는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허인혜 인턴기자 hinhy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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