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엘리트체육을 한 단계 끌어올릴 대구스포츠과학센터가 29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운동장에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스포츠 과학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센터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던 스포츠 과학지원 서비스를 초중고교 및 일반 선수들에게도 지원하게 된다.
6명의 전문 인력과 측정장비를 갖추고 3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친 이 센터는 개인 체격과 체력에 맞는 운동처방 및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운동 상해 예방 트레이닝 및 재활, 스포츠 심리기술의 처치 및 컨디셔닝 전략 등을 지원한다. 여기다 지도자들이 요청하면 훈련장이나 경기장으로 연구원을 파견, 현장 지원도 병행한다.
이 센터는 올해 측정 기자재와 운영비로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등 10년간 4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이 센터는 2018년 대구스타디움 일대에 건립 예정인 대구시체육회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도현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대구의 전문체육 선수들의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킬 센터가 문을 열면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며 “대구선수촌 조성 등 지역 엘리트 체육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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