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공룡ㆍ곤충 46점 공룡수목원
5,000점 자료 인형 가득한 국내 첫 돼지박물관
나비나라박물관ㆍ가축 가득 팜랜드ㆍ농도원목장 등
이번 주말은 동물을 주제로 한 관광지를 찾아나서는 것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공룡 돼지 젖소 나비 등 동물친구들을 주제로 한 이색 관광지 5곳을 27일 추천했다.
이천시 마장면 공룡수목원(031-633-5029, http://dinovill.com)은 5만평 부지에 움직이는 공룡모형 25점, 곤충 모형 21종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이중 길이 10m 높이 4m의 티라노사우르스와 우화하는 나비 모형은 1억 원을 호가한다. 주위에 다육식물 500종, 열대식물 500종 등 국내외 2,000종이 서식하는 식물원이 코스를 따라 산재해 있다. 전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피톤치드 숲, 조각공원 등이 있고 11월 1일부터는 야간에도 개장한다.
이천시 율면 돼지박물관(031-641-7540, www.pigpark.co.kr)은 돼지 인형과 자료 등 5,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돼지 박물관이면서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기도 지정 에듀팜농장이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0cm 크기의 다양한 미니돼지를 안아볼 수 있고 재미있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031-8053-7979, www.nhasfarmland.com)는 39만평의 초지에 25종의 가축과 영농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농축산 테마파크다. 1969년 한국 최초의 젖소목장인 한독낙농시범목장이 축산테마파크로 거듭났다. 칡소에서부터 황소 당나귀 양 거위 돼지 등 다양한 가축을 만져보고 사료도 줄 수 있다. 초지를 트랙터마차로 둘러보고 체험승마, 낙농체험(치즈ㆍ피자체험) 등도 재미있다.
파주시 문발동 나비나라박물관(031-955-3727, www.nabynara.com)은 도시처녀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외눈이지옥사촌나비, 유리창떠들석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140여 종 2,000여 점의 나비와 곤충 40여 종 2,000여 점을 전시한 생태체험박물관이다. 광문각출판사 건물 3층을 쓰는 박물관은 1층에 나비관련 곤충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청각실과 북 카페, 2층은 표본, 생태, 디오로마 전시실, 3층은 체험실로 나눠 다양한 나비의 모습을 선보인다.
용인시 원삼면 농도원목장(031-321-0445, www.nongdo.co.kr)은 ‘가나안 농군학교’ 전신인 ‘농도원 복음학교’가 세워졌던 곳으로, 15만㎡의 광활한 초지와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다. 2005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장으로 선정 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홀스타인 젖소를 120두 정도 사육하여 하루 2톤의 우유를 생산하는 정통 낙농목장이다. 젖 짜기, 송아지 우유주기, 건초주기 등 목장체험과 치즈ㆍ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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