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영)이 차별화된 3색(三色)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20%를 재돌파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는 전국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1.1%P 상승했다.
이날 이영은 백운회의 흉서를 뿌린 죄로 아이를 옥에 가둔 대신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듣기 싫다. 그 아이가 글보다 세작 노릇을 먼저 배웠다면 문책을 받아야 할 이는 나와 그대들이다"라며 이들을 향한 책망 섞인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홍라온(김유정)의 정체를 의심하며 진실을 밝히려는 중전을 향해서는 "그 손 치우시지요. 언제까지 뜬구름 잡는 소문을 쫓아 궁인들을 농락할 것입니까. 잘못한 이가 있다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내관은 당장 중전의 명을 따르라"라고 소리치며 중전을 향한 그동안의 분노를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박보검은 "더 이상 국혼을 거절하지 말라"는 정인의 말에 "그만 하라"며 화를 내고는 자리를 떠났다. 왕세자 신분으로서 어쩌지 못하는 답답함과 정인에 대한 미안함, 서운함 등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꽃길 걸을 일만 남았는데…페르난데스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