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ㆍ토트넘)이 이광종 감독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 이광종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감독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17세 청소년 대표 시절, 저에게는 값진 가르침과 여러 좋은 기억을 선물해주셨고, 그 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감독님!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세요’라고 썼다.
이 감독은 작년 1월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향년 52세로 26일 별세했다.
손흥민은 이 감독과 인연이 깊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9년 나이지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U-17)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1패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멕시코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8강까지 진출했다. 8강에서는 홈팀 나이지리아를 만나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2골, 8강 1골 등 3득점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