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원 中 동북3성 특수 누릴까…백두산 항로 3년 만에 재취항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원 中 동북3성 특수 누릴까…백두산 항로 3년 만에 재취항 추진

입력
2016.09.26 20:00
0 0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이 지난달 17일 중국 창춘(長春)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자성장회의에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백두산 항로 재취항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이 지난달 17일 중국 창춘(長春)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자성장회의에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백두산 항로 재취항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누,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을 연결하는 백두산 항로 재개를 위한 운송사업자가 선정됐다.

강원도는 강원해운홀딩스㈜가 백두산 항로 운항에 필요한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해양수산부로부터 조건부로 발급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선사인 강원해운홀딩스㈜는 내년 7월부터 정원이 927명인 2만 563톤 급 카훼리호를 투입, 주 세 차례씩 백두산항로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선사 측은 1년 내 선박인수와 모항(母港)인 속초항과 기항지의 항만별 선석을 확보하고 여객 터미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 문제를 해결해야 외항정기여객면허를 받아 국제선 항로운항에 들어갈 수 있다.

그 동안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2014년 6월 운항이 중단된 백두산항로 운항재개를 위해 국내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협의를 벌여 왔다. 특히 지난 8월 외교부에 러시아, 중국 국경 통관절차 개선을 건의한 뒤 러시아 연해주, 중국 지린성 지방정부와는 항로개통을 위한 합의를 맺기도 했다.

강원도는 이 항로 재개통에 따라 지린성을 비롯해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등 중국 동북3성과의 인적ㆍ물적교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동북3성 특수다.

박영훈 강원도 항공해양기획단 해양담당은 “면허 요건을 최단 기간 내 충족해 내년 7월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용선료를 지급하고 운영을 맡게 될 중국법인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